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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계 완주산행 후기 332 82 2017.06.09
작성자 : 김도영 첨부파일 : 지도.jpg        
포항시경계 완주산행!(2007년6월30일~2007년9월16일)

항시 가슴속에 간직 하고 있었지만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실행하지 못하고.. 
어떤 돌파구가 없을까? 수없이 되뇌어 봐도 답은 떠 오르지 않고 
한장 한장 떨어져 나가는 달력 ..
또 한해를 넘겨야 할까 조바심도 나고


어느날 부터인가 각 뉴스마다 올 여름은 무더위가 오래 갈것 같다는 예보..

그럴즈음!
우리 부부와 이상은氏 부부와 올만에 식사 후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야기를 하며 올 여름 무지 덥고 길어 진다는데 
어떻게 보내야 하는 등등..야기하다 자연스럽게 산행 야기가 흘러 나온다.
상은씨 도 산 무지 좋아 한다는 소리는 진작에 들었던 터라 ..

나도 한마디 건낸다.
포항 근교산은 이리저리 돌아봤지만 
그래도 꼭!한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포항시경계" 산행을 못했는 것이 아쉽다고!
정맥이나 대간 같은 산행은 걍!체력따라 쭈~욱 가면되지만 시계는 그기 아니지..

그라자 상은씨 왈!
햄요! 시계 같이함 해봅시도 하네~~~
귀가번쩍!!!

하지만 차량 문제 등 여러 여건이 허락할까?...휴!
이때 상은씨 사모님^^*!
차량 지원은 제가 해볼께요 하네
아! 고마부라 꾸~벅!!

다시 시경계를 어떻게 진행 할것인가 논의중 대부분 완주자들은 
기간에 구애 받지 않고 통상 12구간에 1년 이상을 잡고 완주한다는데..
(이때 뇌리를 스치는 "극기" 이기회에 돌파 해보자)생각이 스치자..

음!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이번 포항시경계 완주를 2007년 "여름사냥"으로 명하고 집중적으로 
최단기간에 진행 해보면 어떨까? 직장 생활 하면서 물론 쉽지 않고 힘들지만 ...
자신의 현실을 채찍질 한다는 차원에서...어때?


형님! 까짖것 함 해 봅시다 (시원 시원 좋고)
걱정도 앞선다 누가 이 혹서기에 이러한 무모한 짖을 할까..
어떻게 직장 생활 하면서 최 단기간에 완주 할수 있을까..

시경계 1:25000지형도 2004년 수정본과
"산으로가는길" 임상운씨 선답 지도에 맞춰 짜맞추고 나름대로 준비한후

첫발!
6월30일 지경 어사터마을 에서 1구간을 발 도장을 찍는다.

참으로 힘들다. 
시경계 마루금은 말 그대로 산짐승만 다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때부터 고난과 역경 좌절 온갖 상념이 스친다.


35°를 오르 내리는 폭염과 때로는 폭우와 낙뢰.. 여름 사냥이란 미명아래 
무모한 시경계 완주 산행목표를 수없이 후회하기 시작한다.
1천원 짜리 김밥 한줄을 목이 막혀 다 먹지 못하는 것이 빈번하고..

7월29일 꼭두방재를 지나 베틀봉 오름길에 천둥 폭우 낙뢰에 비상 탈출시도...
아니나 다를까 그날 저녘 뉴스에 각지에서 낙뢰에 의한 사망사고 수명 속출~~


아! 아찔하다 다시 후회가 앞선다.

때론 폭염에 지쳐 가는데 지형도와 마루금이 맞지 않을 때는 알바 하기를 수차례
숨이 턱턱 막히는 상황에서 생명수가 고갈일때 이럴때는 마냥 주저 앉고 싶다는 생각이 늘 따라 다닌다.


그럴때마다 그래!
이것이 어쩌면 인생이다 포기하지말고 일어서자 가야한다.
다짐 하고 또 되새기며...
내가 가야할 길이라면 일어 서야지 누가 대신 걸어 주지는 않는다.


한구간 한구간 지날때 마다 회의와 좌절이 생기면서도 의지와 자신감은 강해지고 ..


어떤때는 산불에 의한 스러진 나무와 잡풀이 뒤엉켜 마루금 길을 내 놓지 않을때
혹시나 마루금을 밟지 못할까봐서 산짐승 마냥 몸으로 치고 나가길 몇번 이었던가
힘들고 지칠때마다 상은씨가 큰 힘이 되어준다.

묵묵히 뒤따르며 불만불평없이 더구나 내가 무지 땀이 많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햄요!뭐 그리 바뿐교 오늘밤 안으로 도착하면 되는데 천천히 갑시다.하네!
아마도 상은씨가 지쳐가는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다시 일어서고 산넘고 물건너니 구간도 단축되어가고 기간도 단축 되어가니 
서서이 뿌듯함도 차 오른다.
9월9일 대 장정 막바지에 달하고 목표달성? 위하여 
구간도 단축 시킬겸 두 구간을 한 구간으로 합쳐 진행 하기로 한다. 
땀인지 눈물인지 걷고 오르고 넘길 11시간30분.. 
도착하니 해는 저물고 몰골은 더이상 말못해..

9월16일!
기간도6월30일~9월16일 최단기간(직장 다니면서혼자생각)

마지막 10구간 들머리인 성황재 
아! 하늘이 또 한번 울고 있네...


노래 가사 처럼 쏟아 지는 빗속을 걸어봐요^^*
이른새벽 오름길에 들어서고 한걸음 걸음 나아 갈때 마다
지나온 구간구간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안도의 마음과 아쉬움 마져 든다.
시원섭섭 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나리"인지 개나리영향 인지 폭우는 점점 강해지고
가벼운 발걸음이 되어야하는 마지막구간이 한치 앞도 안 보이는 
폭우 속을 걸어야하는 발길이 땀과 눈물인지 빗물인지 뒤범벅 상태에서 
최종 목적지인 두원리 "씨사이드모텔" 바닷가에 도착하며 "여름사냥"의 막을 내린다.


완주산행.jpg

특히! 두분 마님 걱정끼쳐 드려 죄송하고 ...
상은씨 사모님 차량 지원 눈물나도록 고맙수다.


구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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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곤

우와...감탄을 했네요....넘 부럽고...
여름사냥을 제대로 하신거 같습니다...
오래오래 기억속에 남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저도 만들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데요....
2017-06-09 02:15:12

이수상

대책부장님 수고하셨어요.....
남들이 하지 않은 힘들고 어려운 산행코스를 즐기며 새로운 산행에 도전하는 대책부장이 멋있습니다....
앞으로 홈피에도 좋은 산행기록 남겨주세요.
2017-06-09 02: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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